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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지능에 관한 사실들 A to Z

 

사람은 제각기 다른 얼굴을 갖고 있듯이, 저마다 다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 이처럼 지능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새삼스럽게 지능이란 무엇이냐?’하고 생각해 보면, 그 실태가 의외로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그것이 어떤 것인지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지능이 높다고 해서 만사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능지수의 값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능이 학교나 사회생활 가운데서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지가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은 지능을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발휘되는 판단력'으로 본다. 하지만 지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지능을 높이려고 그 방면으로 특수연습을 시켜 보거나, 아이들의 지능을 훨씬 웃도는 무리한 공부를 조급하게 시켜 아이가 점점 더 공부를 싫어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아이는 학교에 적응하고, 한편 부모는 아이가 자기 수준의 지능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심각하게 고민한다.

 

오늘날과 같은 고학력 사회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들이 각자 본래의 지능을 발휘해서 장래에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능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요인으로 지능의 높낮음이 결정되는지, 지능의 대뇌 생리학적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지능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 학교에서의 공부나 직장에서의 일과 지능은 어떻게 관계되는지, 아이의 지능 수준에 따라서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 책에서 이 같은 지능을 둘러싼 문제를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6장으로 나눠 설명한다.

 

 

1장 지능의 정의, 지능 검사법, 일란성 쌍둥이의 연구를 통해 지능의 유전에 관한 사실과 환경이 지능에 끼치는 영향 등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뇌의 크기와 지능의 연관 관계, 뇌파와 지능의 관계, 좌뇌와 우뇌의 기능 차이 등 지능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생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3장에서는 지능의 정상적인 발달과정, 지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데, 여기서 필자는 '지능에는 저마다 발휘되는 연령기가 있다'는 주장을 토대로 지능에 관한 궁금점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4장에서는 '성적이 좋은 아이는 지능도 높은가?'라는 물음을 기초로 학업성적과 지능의 상관관계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시기별로 나눠 설명한다. 필자의 경험, 학교 성적을 결정하는 요인,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방법들도 소소하게 실려 있어 흥미를 돋운다.

 

5'지능장애와 의학'에서는 '지능장애'에 관해 고찰한다. 지능장애아의 정의와 지능장애의 발생원인, 예방과 치료에 관해 설명하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대뇌생리학과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는 스페리 박사와 나고야대학 와카바야시 교수와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지능을 둘러싸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개괄하며 지능 연구의 업적과 발전가능성을 개괄한다.

 

 

지능이란 무엇인가: 두뇌의 우열은 어디서 결정되는가?

₩13,000가격
  • ISBN 978-89-7044-070-5

    발행일 1994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