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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퍼즐로 유연한 머리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만물 박사박식가가 존중되어 왔다. 먼 옛날에 문자가 발명될 때까지는 나라의 중요한 일은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에 의해서 기억되어 그것을 대대로 전승해왔다. 상업이나 과학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읽기, 쓰기 이외에 수판, 즉 수의 계산을 할 수 있는 것도 인간에게 필요한 요건이 되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 컴퓨터가 발명되면서 근본적인 정보혁명이 사회 속에 야기되었다. 지식을 기억하는 능력은 인간 특유의 것으로 생각되어 왔는데 컴퓨터의 출현에 의하여 인간의 우위는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또한 계산 기능에 대해서도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컴퓨터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명백해졌다.

인간이 학습해야 할 일이 지식의 획득, 기능의 수득(收得)이 아니라면 앞으로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 그중 하나는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푸는 능력의 습득일 것이다. 단지 시험문제를 푸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직면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과 같은 퍼즐 소재는 사람들의 마음에 흥미를 솟아나게 하고 스스로 풀어 보려는 도전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이다. 성냥개비, 색종이, 동전, 시계, 전자계산기, 주사위 등 친근한 재료를 기초로 그 속에 있는 수리적 사항을 끌어내어 흥미 깊은 퍼즐 문제를 만드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재주이다.

이 책의 퍼즐 문제는 기억하고 있는 지식만을 기초로 하여 답하는 흔한 퀴즈식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조건만으로 풀어 가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어떻게 하면 아리아드네(Ariadne)의 실을 풀 수 있을지 몰두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21세기의 학습 형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 퍼즐 랜드: 친근한 소재로 퍼즐을 푼다

₩10,000가격
  • ISBN 978-89-7044-156-6

    발행일 1994년 6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