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장 저명한 기호학자이며, 동시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볼로냐 대학의 교수이다. 그는 아퀴나스의 철학에서부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수학한, 해박한 지식의 전령사이다.
전세계 수십 개 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는 에코는 모국어인 이탈리아 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 어에 무불통달하고 독일어, 스페인 어, 포르투갈 어, 라틴 어, 그리스 어, 러시아 어까지 해독하는 지독한 공부벌레이자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장미의 이름> 이후 그의 두 번째 소설인 <푸코의 진자>는 기호학자로서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 작품으로 지난 1988년 가을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찬사와 교황청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외에 저서로 <조이스의 시학>, <시각 커뮤니케이션, 기호학을 위한 노트>, <기호&